[김어준의 뉴스공장] "창조과학에 대한 과학적 접근" - 과학같은 소리하네 (2017.08.30)


"창조론과 창조과학은 다른 겁니다. 본인이 과학을 하는 사람인데 6일만에 우주가 창조되었다는 것은, 본인이 평생 교육받고 연구한 본인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런데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에는 또 본인의 신앙심 때문에 안되고, 그 사이에 타협점을 찾아낸 이론이 아닌가."

- 김어준



"그 타협점을 찾아낸 것 치고는 굉장히 수준이 낮은 방식입니다. 문제는, 종교적인 믿음을 과학으로 증명하려는 태도가 잘못된 겁니다. 종교는 기본적으로 믿는 행위가 전제잖습니까. 그런데 과학은 의심하는 행위가 전제거든요. 그래서 이 둘을 개인이 갖고 살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섞어버리면 종교도 과학도 다 망쳐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원종우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창조과학을 디벼 본다!" (이용의 집착분석, SPBC 뉴스룸 S3E07 中) - 2017.09.07

창조쟁이 한 분의 댓글. 도대체 뭐라고 씨부려쌌는지 1도 모르겠어서 키배질할 의욕조차 나지 않는다.



(1) 진화론은 범신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 응~ 아니야.

(2) 범신론은 누가 어떻게 만든 것?
=> 불교 또는 스피노자. 근데 진화론이랑은 상관없음.

(3) 그냥 생긴 것이고 그 전제를 기반으로 학문을 정립시킨 것인가?
=> 뭐라 씨부려쌌노.

(4) 증명할 수는 없지만 시간만 지나면 무조건 다 만들어진다라는 개념이 생물학의 기본 개념 아닌가?
=> 우선, 연역법 vs 귀납법 및 가설연역법, 그리고 기초통계학 공부 좀 하고 이 문장을 다시 볼 것.

(5) "그 전제로...말이 참 이상하네요"
=> 뭐라 찌끄려쌌노.

(6) "완벽하지 않지만...진리에 가깝게 간다."
=> 혼자서 무슨 소설을 그렇게 써제끼고 앉았능겨.

(7) "중간단계의 화석이던지 뭐던지 증명하지도 못하면서"
=> 요즘은 유전자 레벨로 들어가는데용

(8) => 마지막 헛소리는 "과학적 방법론; 방법론적 자연주의, 과학적 회의주의"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다시 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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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제를 깔아놓고 시작하는게 창조론이구만 이게 어디서 과학적 방법론 쓰는 과학 분야에다가 종교를 덮어씌우려 하고 있어.




인간의 성을 결정하는 데는 뇌의 역할이 최소 2/3을 차지한다.

같은 내용을 봐도 극단적인 사상적 편향성을 가진 사람이 읽을 경우 원하는 정보만을 취사선택하여 그 내용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령 스티븐 제이 굴드의 단속평형론을 두고 '연속적 진화를 반증한다'고 이해하는 창조과학 신도들의 경우도 한 예라고 볼 수 있겠다. 관련하여 화두를 던지고자 링크를 하나 공유하고자 한다. 네이버에서 '정신의학의 탄생'이라는 책의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 출판된 '이상한 나라의 브렌다댓글의 키배질에 주의할것'라는 책과 같은 내용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하지현 교수가 설명해주고 있다.

2017-09 "진화론이 주장하는 진화"가 뭐라고 하길래 거짓잡설이라고 하냐 물어보면 말돌림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 2개월 전
돈사에 가서, 물어 보세요 ① 돼지가 소 낳던가요 ? ② 돼지 계속 변식 시키면 소 되던가요 ? 농장 주인이 【 어떤 미친 놈이 그런 소리 하라고 시키더냐 】그랬답니다. 그런데, 돈사 옆에, 진화라는 여자가 삽니다. 겉으로는 아주 멀쩡한데, 실성을 했다네요. 【 아저씨, 제가 천 만 년을 살았는데, 돼지가 소 되는 거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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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Wernicke 1개월 전
특정 종교에 심취해 있는 분들이 "진화"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진화는 "개체"가 아니라 "개체군"의 변이의 축적이라는 통계적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진화의 동력에는 크게 변이-부동-이주-선택 등이 있으며, 그 중 무작위적 요소와 방향성을 갖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즉 "우연과 필연"이 동시에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의외로 이해하기가 까다로운 것이죠. 그러나 현대 과학의 성과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면서 "진화"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조차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은, "진화론은 무신론이다"라는 오해 때문이라고 봅니다. 과학 이론은 신학과 그닥 상관이 없는데요, 유독 진화론만은 안식일교 등 개신교 계열의 일부 근본주의 신학에서 물고 넘어지더군요. 말하자면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존재로부터 나왔다는 사실로 하여금 "인간만이 특별한 존재"라고 주장하던 기존 보수적 개신교 신학에 위해를 가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봅니다. 님은 진화론에서 일어나는 진화가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일어난다고 하길래 "엉터리 잡설"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진화론에서는 진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난다고 하는지는 알고서 이런 멍청한 댓글이나 달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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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미팅 모드로 한국창조과학회의 '노아의 홍수' 주장을 조목조목 따지는 생물학 연구자의 글 + 댓글

다음은 2012년 7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브릭)의 '소리마당' 게시판에 한 연구자가 올린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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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에 오시는 창조과학활동 하시는 여러분께 지극히 기초적인 질문 몇 가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질문하는 이유는 이번 사건으로 여러분들 중 일부는 다양한 과학 연구에 종사하시면서 이 분야에 무지한 분들이 창조과학활동을 할 수 있는 이론적으로 배경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 이후로 인터넷 검색결과 교진추에 관련된 분이 모두 한국창조과학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왜 다른 분들이 그렇게 창조과학회 운운했는지 알겠더군요. 그러한 이유로 창조과학회의 홈페이지를 보았고, 그들의 주장에 있는 명백한 오류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창조과학, 관련된 분들께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교적으로 비판한다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논문을 정상적인 저널에 보내기 전에 이 정도 토론 코멘트는 일반적으로 주고 받습니다. 창조를 과학적으로 증거하신다는 분들이 이 정도 반론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과학은 정반합의 연속이라는 것을 이미 아시더군요.

아래 배너는 학회의 연혁에 나와 있는 학회의 성격에 대해서 규정한 서문입니다.

분명히 학회의 목적이 창조주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증거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학회의 성격에 맞게 논리적 반론에 성경도 참고문헌으로 사용했습니다만 절대 종교적인 편견으로 반론을 전개한다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창조과학회, "창조과학은 이단·사이비 아냐…과학 부정하지 않는다" - by 기독일보

참고할 만한 관련 포스팅:
My Biology Stories: 창조과학에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 창조과학 & 통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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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의 한국창조과학회 이사직 역임 이력이 논란이 되자 한국창조과학회에서 관련 성명서를 냈다고 하며, 개신교 계열의 기독교언론 중 한 곳인 기독일보에서도 이를 전하고 있다.
간략하게 소감을 말하자면, 어쩜 이렇게 문장 하나하나마다 내부모순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전부 들어가 있을까. 괄호 속 또는 '#' 표시해둔 부분은 내 첨삭(?)이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창조과학에 대한 과학적 접근" - 과학같은 소리하네 (2017.08.30)

"창조론과 창조과학은 다른 겁니다. 본인이 과학을 하는 사람인데 6일만에 우주가 창조되었다는 것은, 본인이 평생 교육받고 연구한 본인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런데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에는 또 본인의 신앙심 때문에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