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과 창조과학은 다른 겁니다. 본인이 과학을 하는 사람인데 6일만에 우주가 창조되었다는 것은, 본인이 평생 교육받고 연구한 본인의 과학적 지식으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런데 신의 존재를 부인하기에는 또 본인의 신앙심 때문에 안되고, 그 사이에 타협점을 찾아낸 이론이 아닌가."
- 김어준
"그 타협점을 찾아낸 것 치고는 굉장히 수준이 낮은 방식입니다. 문제는, 종교적인 믿음을 과학으로 증명하려는 태도가 잘못된 겁니다. 종교는 기본적으로 믿는 행위가 전제잖습니까. 그런데 과학은 의심하는 행위가 전제거든요. 그래서 이 둘을 개인이 갖고 살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섞어버리면 종교도 과학도 다 망쳐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원종우